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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Faroe Islands) 여행 가이드: 역사적인 유적과 여행 팁, 한국에서 가는 방법

by 머니투데이이슈 2025. 3. 19.

 

 

페로 제도(Faroe Islands)는 덴마크 왕국에 속한 자치령으로, 북대서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군도입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유럽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신비로운 역사와 독특한 문화 덕분에 최근 들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페로 제도의 역사적인 유적지, 덴마크령으로서의 특징,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한국에서 방문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페로 제도의 역사적인 유적지

페로 제도는 약 1,200년 전 바이킹들이 처음 정착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유럽의 바이킹 유적과 전통적인 목조 교회 등 흥미로운 역사적 장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① 킹스 팜 (Kirkjubøur, 퀴르큐보우르)

페로 제도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인 마을 중 하나인 퀴르큐보우르(Kirkjubøur)는 중세 시대 페로 제도의 종교 중심지였습니다. 주요 유적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그누스 대성당(Magnus Cathedral)

13세기에 건설된 대성당으로, 페로 제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입니다. 현재는 보존 상태로 남아 있으며, 고풍스러운 돌벽이 인상적입니다.

 

성 올라프 교회(St. Olav's Church)

12세기에 지어진 작은 목조 교회로, 지금도 현지에서 예배가 진행됩니다.

로이양스타운(King’s Farm, Roykstovan)
9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농가로, 지금도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 중 하나입니다.

② 티냐네스(Tinganes)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부 청사

페로 제도의 수도인 토르스하운(Tórshavn)에 위치한 티냐네스(Tinganes)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 중 하나로, 9세기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붉은색 목조 건물들이 남아 있으며, 현재도 정부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③ 트랜들라르(Tjörnuvík) – 바이킹 무덤

트랜들라르(Tjörnuvík)는 고대 바이킹의 무덤이 발견된 지역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페로 제도의 바이킹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 페로 제도는 어떤 나라에 속해 있을까?

페로 제도는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덴마크에 속해 있지만 상당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적인 정부와 법률을 운영하며, 자체적인 국기와 언어(페로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국방과 외교는 덴마크가 관할하며, 덴마크 크로네(DKK)를 화폐로 사용합니다.
EU(유럽연합)에는 속하지 않지만, 덴마크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3. 페로 제도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

페로 제도는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① 날씨 변화가 심하다.

페로 제도의 날씨는 예측이 어렵고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하루에도 비, 안개, 강풍, 맑은 날씨가 번갈아 가며 나타날 수 있음.
방수 기능이 있는 옷과 튼튼한 등산화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② 교통편이 제한적

페로 제도 내에는 기차가 없으며, 버스, 페리, 자동차 렌트가 주요 이동 수단입니다.
주요 섬들은 해저 터널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일부 작은 섬은 페리나 헬리콥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③ 동물 보호 및 자연 환경 보존

페로 제도는 자연 환경 보호에 엄격합니다. 야생동물을 함부로 건드리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양들이 도로를 걸어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시 주의해야 합니다.

④ 물가가 비싸다

페로 제도는 유럽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덴마크보다도 비싸며, 특히 식료품과 숙박 비용이 부담될 수 있음.
현지 슈퍼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숙소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방법이 경제적입니다.

4. 한국에서 페로 제도 가는 방법

페로 제도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덴마크 코펜하겐을 경유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① 항공편

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ICN) → 코펜하겐(CPH) (직항, 약 11시간 30분 소요)
대한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등이 운항
코펜하겐(CPH) → 페로 제도 보가르 공항(FAE) (직항, 약 2시간 15분 소요)
아틀란틱 에어웨이즈(Atlantic Airways)가 운항
이외에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Keflavik, KEF)를 경유하여 가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코펜하겐 경유가 가장 편리합니다.

② 페로 제도 내 이동 방법

렌터카 이용
페로 제도의 도로 상태는 매우 좋지만, 비포장도로와 급경사가 있는 곳도 많아 SUV가 유리합니다.
해저 터널 이용 시 통행료가 발생하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버스 & 페리
페로 제도는 국영 교통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버스와 페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헬리콥터 이동
아틀란틱 에어웨이즈에서 운항하는 헬리콥터 서비스는 비교적 저렴하며,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이동 방법입니다.

5. 페로 제도 여행,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페로 제도의 베스트 시즌은 6월~8월입니다.
여름(6~8월) : 낮 시간이 길고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여 트레킹과 자연 탐방에 최적의 기간입니다.
겨울(11~3월) :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강풍과 폭우가 많아 여행이 어렵습니다.
페로 제도는 북유럽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다만, 교통이 불편하고 날씨 변화가 심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가는 경우 코펜하겐을 경유하는 항공편이 가장 효율적이며, 현지에서는 렌터카나 버스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페로 제도를 방문해 바이킹의 유적을 탐방하고, 대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