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리비에라(Albanian Riviera)는 유럽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맑은 바닷물,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유적들이 어우러져 있어 유럽 내에서도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바니아 리비에라의 역사적인 유적지,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한국에서 가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알바니아 리비에라란?
알바니아 리비에라는 알바니아 남부에 위치한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해를 따라 형성된 해안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두러스(Durrës), 블로라(Vlorë), 힘아라(Himarë), 사란다(Sarandë) 등이 있으며, 이곳은 깨끗한 해변과 고대 유적, 저렴한 물가로 인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오스만 제국의 흔적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알바니아 리비에라의 역사적인 유적지
알바니아 리비에라는 단순한 해변 휴양지가 아닙니다. 고대부터 여러 문명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유적지가 남아 있으며, 여행하면서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인 명소들이 많습니다.
1) 부트린트 유적지 (Butrint National Park)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바니아의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과 유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고대 원형극장(Theater), 로마시대 목욕탕, 비잔틴 교회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2) 히마라 성채 (Himarë Castle)
알바니아의 전통적인 성채 중 하나로, 오스만 제국 시대에 요새로 활용되었습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성채 위에서 내려다보는 이오니아 해의 절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주변에는 전통적인 알바니아 마을도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포르토 팔레르모 성채 (Porto Palermo Castle)
알리 파샤(Ali Pasha)가 19세기 초반에 건설한 요새로, 방어 목적의 성입니다.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와 어우러진 중세 건축미가 뛰어납니다.
성채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역사적인 무기와 방어 시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4) 아폴로니아 고대도시 (Apollonia)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 식민지로 세워진 도시로, 알렉산더 대왕의 교육을 받았던 곳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로마 시대에는 철학과 법학을 연구하는 중요한 교육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고대 극장, 신전, 기념비 등이 남아 있으며,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그리스-로마 시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알바니아 리비에라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
알바니아 리비에라는 관광객들에게 점점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지역이기 때문에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1) 교통 및 도로 사정
도로 인프라가 아직 발달하지 않아 구불구불한 해안 도로가 많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운전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은 버스와 미니버스가 있지만, 일정이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2) 현금 사용
알바니아는 유로화를 공식 화폐로 사용하지 않으며, 레크(ALL, Albanian Lek)를 사용합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소규모 가게나 시골 지역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미리 환전하거나, 현지 ATM에서 출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여행 시 안전 문제
알바니아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지만, 야간 도보 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 택시보다는 공식 택시(라이선스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가지 요금을 피하기 위해 택시 이용 전 가격을 미리 협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언어 문제
영어가 통하는 곳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알바니아어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한 알바니아어 표현을 미리 익혀두면 도움이 됩니다.
4. 한국에서 알바니아 리비에라로 가는 방법
한국에서 알바니아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대부분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Tirana)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국내 교통수단을 이용해 리비에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1) 항공편
한국(인천) → 이스탄불(터키항공) → 티라나(알바니아)
한국(인천) → 두바이(에미레이트 항공) → 티라나
한국(인천) → 프랑크푸르트(루프트한자) → 티라나
티라나 공항에서 리비에라 지역으로 가려면 렌터카, 버스, 택시 등의 옵션이 있습니다.
2) 티라나에서 알바니아 리비에라로 이동 방법
렌터카 이용: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도로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주의 필요
버스 이용: 티라나에서 사란다, 블로라, 히마라까지 운행하는 장거리 버스 이용 가능
페리 이용: 이탈리아에서 페리를 타고 알바니아 해안 도시(블로라, 사란다 등)로 이동 가능
5. 알바니아 리비에라 여행 추천 일정
3박 4일 추천 일정
1일차: 티라나 도착 → 블로라 이동 → 블로라 해변에서 휴식
2일차: 히마라 성채 방문 → 포르토 팔레르모 성채 방문 → 히마라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
3일차: 사란다 이동 → 부트린트 유적지 탐방 → 사란다 시내 관광
4일차: 티라나 복귀 → 티라나 시내 관광 후 귀국
알바니아 리비에라는 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한국에서 가기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저렴한 물가와 멋진 풍경 덕분에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지입니다. 올여름, 새로운 유럽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알바니아 리비에라를 추천합니다!